소방유물자료관을 방문해주신 여러분 반갑습니다.
전통적으로 소방력의 3대요소를 인력, 장비, 용수라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불을 끄려면 소방관과 소방차 그리고 물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소방장비는 소방력을 만들고 소방을 상징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도끼와 갈고리와 같은 작은 개인장비부터 시작해 소화펌프에서 헬기와 소방정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는 수천 종도 넘을 것입니다.
이 장비들은 그 시대의 기술을 모두 활용하여 만들어진 것들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산업기술의 발전사를 엿볼 수도 있어 더욱 중요합니다.
이러한 장비들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서 교육자료이고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하지만 이런 장비들의 보존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이 없어서
거의 대부분이라고 할 정도로 훼손되거나 없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소방청에서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국립소방박물관 설립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소방유물자료관은 유물관리의 중요성을 함께 공유하고자 작은 누리집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이 누리집에서는 소방역사와 유물자료 등을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어딘가에서 묻혀 있는 자료들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개인이나 단체가 소장하고 있는 유물을 소개하는 코너를 만들었습니다.
유물의 가치나 크고 작음을 떠나서 서류 한 장, 사진 한 장도 모두 소중한 우리의 유산입니다.
많은 분들이 소개에 참여하셔서 과거의 다양한 소방문화유산을 향유하실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